출처=브라질축구협회 페이스북
둥가 신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오는 9월 콜롬비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22명의 선수 중 지난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선수는 등 부상에서 회복된 네이마르를 비롯해 헐크, 오스카, 다비드 루이스 등 10명에 불과했다. 주장을 맡았던 티아고 실바와 다니엘 알베스, 파울리뉴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둥가 감독은 브라질과 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며 리빌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명단에서는 리버풀의 쿠티뉴, AT 마드리드의 미란다, 첼시의 필리페 루이스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포르투의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로가 다시금 대표팀에 복귀했으며, 코린치안스의 엘리아스, 크루제이루의 리카르도 굴라르트, 에베르톤 히베이로 등이 승선했다.
둥가 감독은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았듯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둥가 감독의 1기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9월 6일 미국 마이에미에서 콜롬비아와, 4일 후인 10일에는 뉴저지에서 에콰도르와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대표팀 명단>
GK: 제페르손(보타포고), 하파엘 카브랄(나폴리)
DF: 다비드 루이스, 마르퀴뇨스(PSG), 길(코린치안스), 미란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이콘(로마), 필리페 루이스(첼시), 알렉스 산드로, 다닐루(포르투)
MF: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엘리아스(코린치안스),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하미레스, 윌리안, 오스카(이상 첼시), 에베르톤 히베이루(크루제이루), 쿠티뉴(리버풀)
FW: 리카르도 굴라르트(크루제이루), 헐크(제니트),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디에구 타르델리(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