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이 취득한 ‘항암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는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내고 면역활성을 높이는 기술에 대한 것으로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5년 간 42억 원을 투자해 염증성 장 질환, 대장암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다양한 유산균에서 면역조절제로서 활용 가능한 물질들을 선별했고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actobacillus casei)’에 존재하는 단백질 ‘P14’가 항암 및 항알러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약물 전달체로 해 이 치료 단백질을 장내로 안전하게 전달,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향후 이 치료 단백질을 분비하는 유산균을 개발해 쎌바이오텍이 보유한 세계특허 이중코팅 기술을 접목할 경우 지속적으로 유산균이 장 내에서 스스로 유용한 치료 단백질을 생산, 면역조절 기능 등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쎌바이오텍은 각종 장 질환 치료제 시장에까지 진출할 방침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