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첼시 페이스북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코스타의 선제골과 에당 아자르의 쐐기골을 묶어 2대 0승리했다.
첼시는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 전반에는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중원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오스카의 동선이 겹치고, 마티치가 중원을 다 커버해내지 못하면서 답답한 공격 모습을 보였다.
전설적 수문장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도 한몫했다. 도리어 레스터 시티는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며 첼시의 골대를 노렸지만, 첼시에도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수문을 굳건히 지켜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경기의 흐름을 바꾼 해결사는 번리와의 1라운드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낸 이적생 코스타였다. 후반 18분 이바노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들어가 골대 앞으로 패스를 밀어줬고, 코스타는 가슴으로 공을 받은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대로 밀어 넣었다.
코스타의 EPL 데뷔 후 연속골.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공격수 부재를 단번에 해결해 주는 활약이다.
이어 후반 31분 첼시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첼시는 후반 35분 코스타를 빼고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를 투입했다. 드록바는 지난 2011-1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 지 3년 만에 다시 첼시 푸른 유니폼을 입고 스탬포드브릿지에 들어서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