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버튼 트위터
원정 아스날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공격수 밑에 아론 램지, 잭 윌셔, 플라미니가 중원을 지키고 옥슬레이드-채임벌린과 외질이 양쪽 윙을 맡았다. 드뷔시, 메르테자커, 칼럼 체임버스, 몬레알이 포백을 구성하고 슈체즈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에버튼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라인에는 피에나르, 네이스미스, 맥카시, 가레스 베리, 미랄라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이어 베인스, 자기엘카, 디스탱, 콜먼이 수비라인을 이뤘고, 팀 하워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피에나르가 경기 시작 9분 만에 부상으로 오스만과 교체돼 나갔다.
그럼에도 선제골은 홈팀 에버튼이 뽑아냈다. 압박과 움직임에서 앞서 나가던 에버튼은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베리가 올린 크로스를 셰이머스 콜먼이 빠르게 침투해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로 인한 로테이션으로 카솔라를 대신에 외쪽에 선발출전한 메수트 외질의 수비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반면 아스날은 EPL 1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 이어 잦은 패스미스를 보이며 아스날스러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루카쿠의 오른쪽 단독 돌파에 따른 스티븐 네이스미스의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에 이은 골로 에버튼이 2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