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장애인 하계수련회.
[일요신문]서울 강남구는 22~23일 만리포 청소년수련원에서 관내 장애인과 자원 봉사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하계수련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가 후원하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강남구지회가 주관한 하계수련회는 자유로운 활동이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야외 나들이 행사를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장애인 하계수련회는 충남 태안군 소재 만리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됐으며 수련회 기간 중 해미읍성, 버드랜드, 수덕사, 만리포해수욕장 등 충남지역 일대 명소를 방문해 그 고장의 자랑거리와 특산물을 즐겼다.
특히 행사기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경연대회를 펼쳤으며 경연대회 후에는 관내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EM 세제액 생산품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구청 사회복지과 박선옥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과 뜻 있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사회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