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4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왼쪽)와 제니퍼 로렌스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둘의 관계는 지난 8월 1일 도쿄의 한 스시집에서 찍힌 사진 때문에 밝혀졌다. SF 로맨스 영화 <이퀄스> 촬영차 도쿄에 머물렀던 둘이 다정하게 스시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던 것(작은 사진).
이 때문이었을까. 바로 다음 날, 로렌스의 한 친구가 “로렌스와 홀트가 헤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스튜어트와 홀트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렌스의 친구는 “로렌스는 자신이 너무 멍청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끝냈다. 진작에 스튜어트가 홀트를 유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렌스가 더욱 상처받은 이유는 스튜어트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친구에게 뒤통수를 맞은 듯 심한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는 것이 친구의 설명이다.
스튜어트가 이렇게 ‘남의 남자’를 빼앗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영화 <스노화이트 앤 헌츠맨>을 촬영하던 도중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염문을 뿌리기도 했었다. 당시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의 동료 배우인 로버트 패틴슨과 사귀고 있었으며, 샌더스 감독은 자녀 둘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결국 둘의 염문으로 스튜어트는 패틴슨과 헤어졌으며, 샌더스 감독 역시 아내와 이혼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