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최근 5년간 풍속영업업소 개수 변동 추이’에 따르면 유흥주점·단란주점 수는 2014년 6월 기준 전국적으로 4만 5001개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7584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5965개, 서울 5469개로 뒤를 이었다. 인구대비로 보면 제주도가 인구 만 명 당 26.2개로 가장 많고 경남 18.3개, 울산 16.0개로 뒤를 이었다. 증가추이를 보면 광주가 5년간 19.1%로 증가해 가장 빠른 증가추이를 보였고 인천 17.7%, 강원 16.4% 순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유흥주점·단란주점이 성매매 알선이나 음란행위의 온상이 되지 않는지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특히 업소들이 급증한 지역에 대해 성매매 업주와 성매매 종사 여성이 유입되어 성매매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지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따르면 단란주점은 술을 판매하면서 손님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업소이며, 유흥주점은 술을 팔면서 손님이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서 접객원을 두는 업소를 말한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대한 법률>에 따라 경찰은 이러한 업소에서 성매매 알선 행위, 음란행위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