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남익)는 7월 한 달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지식in’에 등록된 국민연금관련 질문 2,056건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보다 더 면밀히 파악하고, 궁금한 부분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를 보면 국민연금 실버론과 개인회생 분야가 전체 질문의 절반에 가까운 47%를 넘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종 경제회복 지표와는 달리 아직 시민들의 지갑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수급자들을 위한 소액대출 제도인 실버론(노후긴급자금대출)은 당초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금수급자들 특성상 은퇴이후 금융권 문턱을 넘기 어렵고 고리의 이자를 감안해 내년에도 계속 시행키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했다.
한편 개인의 국민연금 적립금을 담보로 개인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었던 제도는 국민연금 본연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아 현재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 제도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자격(197건), 보험료 징수(234건), 연금 급여(150건) 등에 대한 부분은 각각 전체 질문의 10% 내외에 그쳐 국민연금 제도가 비교적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보인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