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권력을 잡으려 할까. 또 어떻게 사유화하는가. 저자인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이 저서를 집필하면서 던진 질문이다. 이명박 정권 5년에도 각종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건 이면에는 물줄기를 바꿀 만한 많은 계기와 이야기가 있었다. 단 한 번의 말실수와 판단 착오에 의해 물줄기는 바뀐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에 대한 ‘이명박 정권 5년’을 기록했다.
권력은 탄생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이번 신간의 백미는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진 권력 막후의 밀약과 투쟁 그리고 배신의 드라마다. 저자는 이번 저서를 통해 ‘노무현-이명박 정권 이양기 막후에서 있었던 이상득-노건평의 대화’ ‘불교계가 이명박 정권에 등 돌리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검찰의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계좌 추적 사건’ 그리고 ‘이명박 정권이 포스코를 장악한 과정’ 등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의 전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 저자 소종섭 전 편집국장은 <일요신문>을 통해 언론계에 입문한 뒤, <동아일보>와 <시사저널> 등 2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일했다. 현재 그는 각종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에 출현하여 시사평론가로 맹활약 중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