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 재원 부족 따른 일부 사업 차질 불가피’
예산 편성 재원 부족 따른 일부 사업 차질 불가피
대전광역시교육청이 1조 5,940억 원의 2014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대전시교육청이 이번에 편성한 추경 예산안은 당초예산 1조 5,394억 원보다 546억 원(3.5%)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추경의 주요 항목은 국고보조금, 특별교부금 등 목적이 지정된 세출예산이 419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사업비 215억 원과 예비비 8억 원을 각각 삭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의 주요 편성을 살펴보면, 공무원 인건비와 초등돌봄교실 운영비 부족분으로 108억 원을 우선 편성하고 공사 중단이 우려되는 대전산업정보학교 신축 이전 부족분 102억 원, 대전과학영재학교 증축 부족분 49억 원을 반영했으며 사립유치원운영비 지원 등 교육사업비로 30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이번 추경에도 불구하고 예산 편성 재원의 부족으로 인한 일부 사업의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은 “예산 편성 재원의 부족으로 인해 시공 중인 11개 학교의 다목적강당 증축 부족분 109억 원과 시급한 교육환경개선 시설비 385억 원 등은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초등돌봄교실 등 복지예산의 증가로 가용 재원이 부족해 추경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도 재정 전망 또한 밝지 않아 긴축 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대전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진수기자/충청본부 onelj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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