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반으로 한 ‘전국구’
그런데 이들 재계 인맥 4명이 모두 충북 청주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A 사의 B 전무, 유통재벌 C 사의 D 사장은 청주고 출신 선후배 사이다. B 전무는 A 사 출신들이 주로 다른 재벌기업에 스카우트되는 것과는 반대로 다른 재벌그룹에서 A 사로 영입돼 이듬해 전무로 승진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D 사장은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 그룹 내 실세로 거듭난 인물이다.
A 사의 E 사장과 국내 최대 재벌 중 하나인 F 사 G 사장은 청주상고 출신 선후배 사이다. 이들은 청주 인근 지역의 대학 선후배일 정도로 끈끈한 인연을 과시한다. C 사의 D 사장도 이들과 같은 대학 출신이다.
김흥주 씨 인맥은 DJ 정부 시절 실세들인 호남권 인사들뿐만 영남 지역 출신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뻗어있다. 게다가 재계인맥이 충청권 출신 일색인 것을 보면 김 씨의 인적 네트워크가 전국구 수준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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