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스널 공식 페이스북
영국 언론 BBC는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인 2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맨유 공격수 웰백 영입에 성공했다”며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269억 원)”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AS모나코로부터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를 임대 영입했다. 기존 맨유 공격진을 구성하던 웰백과 치차리토는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치차리토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웰백의 경우 맨유는 토트넘으로 임대 가길 바랐으나, 웰백은 아스널을 선호해 결국 완전 이적을 했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주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발목 골절상으로 4개월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보이면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아스널은 지난 1일 승격팀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수로 출전한 야야 사노고가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1대 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리그에서 앙숙 사이인 아스널과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 시한을 두 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고 극적으로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때마침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마침 런던 아스널의 훈련장에 있던 웰벡은 바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아스널 입장에서는 맨유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대니 웰백 영입이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의문이 남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