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물티슈 업계 1, 2인 선두업체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한바탕 논란에 휩싸였다.
물티슈 논란 후 최근 육아카페를 중심으로 해당 물티슈 불매운동과 함께 물티슈 대용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중심으로 이미 구매한 물티슈를 환불하는 방법과, 해당 물티슈가 과거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후유증을 남길까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 육아 카페에는 “가습기 살균제 논란 후 대안으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썼다는게 이게 더 독하다고 한다. 물티슈를 아예 쓰지 않든지, 깨끗한 물을 부어 쓰는 건티슈를 써야 할 것 같다” “천연유기농 제품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포함됐다. 불안하다” “해당 물티슈 계속 써왔는데 환불해야겠다. 어떤 물티슈로 갈아탈지 의견을 모아보자” 등의 글이 수백 건 쏟아졌다.
‘물티슈 논란’에 대해 몽드드 측은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은 경구독성테스트 시험성적서와 시민단체의 조사결과를 공개하며 ‘독성논란’에 반박하고 있다.
몽드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는 화장품 원료로 안전성을 확인받은 성분”이라며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호수의 나라 수오미 측도 자사의 물티슈 제품에 사용된 첨가물을 100% 식품첨가물로 전환했다고 밝히며 최근 물티슈 성분 논란이 SNS 상에서 블특정 다수에게 유포되는 것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논란에 휩싸인 두 업체의 물티슈는 상품 환불 문의가 줄을 잇는 상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