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여행지로 추천된 완도수목원
[일요신문] 전남 완도군이 완도수목원과 고금도 충무사를 추석 연휴 가볼 만한 여행지를 추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대체 휴일로 최장 5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족단위 귀성객과 관광객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힐링 명소와 역사탐방지 두 곳을 추천했다.
우선 휠링 명소로는 완도수목원을 꼽았다.
수목원은 1년 내내 푸름을 자랑하는 난대림과 다도해 경관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다.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750여 종의 희귀 난대식물이 분포하는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이며 유일한 난대 수목원이다.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도 관찰할 수 있다. 아열대 온실에는 열대 아열대 식물 200종과 선인장, 다육식물 300여 종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주변에는 청해포구 드라마 세트장, 정도리 구계등 몽돌밭, 완도타워 등 연계관광지가 많다.
추석연휴 입장료는 무료다.
고금도 이충무공 유적지인 묘당도 충무사가 역사탐방지로 추천됐다.
고금도는 정유재란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운 마지막 수군 본영이며 명나라 수군과 조선 수군이 연합군을 이루어 왜군에 맞섰던 유서깊은 곳이다.
고금 묘당도에는 이충무공의 신위를 모시고 해마다 제사를 모시는 충무사와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장군의 유해를 80여 일 안치했던 월송대가 있다.
이 충무공 유해를 모셨던 자리에는 아직도 풀이 자라지 않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의 기가 서려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영화 ‘명량’의 영향으로 고금도 충무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