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지난 3일 식당, 유흥주점 등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A 씨(36)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5일 새벽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B 씨가 자신의 동거녀를 고용해 일을 시키는 것에 불만을 품고 곡괭이를 들고 찾아가 종업원을 때릴 듯이 협박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A 씨는 6명에게 총 38회에 걸쳐 상해, 폭행, 협박, 재물손괴, 업무방해, 모욕 등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0시 40분쯤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석방됐으며 당시 범행을 극구 부인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해 동거녀의 집에 있던 A 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