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퇴치 기금 모금 캠페인 “아이스버킷 따라한 거 아녜요”
전 세계적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이 이는 가운데 일본에선 새로운 모금 운동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즈의 심각성을 알리고 에이즈 퇴치 및 치료 기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 이들은 바로 9명의 일본 AV(Adult Video. 성인 영화) 배우들이다. 이들이 조건으로 내건 것은 바로 ‘가슴’이다.
에이즈 퇴치 기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일본 AV 배우들.
거유의 여배우 리나 리노는 “나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 가슴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홍보했다. AV 배우들은 이번 행사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사실 이번 행사는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으로 시작된 캠페인이 아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이 캠페인은 일본 공식 에이즈 예방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출판사 갑질? 대박책 <구름빵> 작가 백희나, ‘부스러기’ 인세 논란
유아용 그림책 <구름빵>의 매출 수익이 4400억 원에 달하지만 정작 작가는 1850만 원의 인세만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판계의 불합리한 ‘매절계약’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어린이 그림책 단행본으로 나온 <구름빵>은 지금까지 5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된 소위 대박난 그림책이다.
여기에 각종 캐릭터 상품은 물론 TV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2차 콘텐츠 생산으로 지금까지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정작 <구름빵> 작가 백희나 씨는 출판사와 맺은 ‘매절계약’에 의해 1850만 원의 인세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절계약이란 출판사가 저작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급하고 나면 향후 저작물 이용을 통해 얻는 수익을 모두 독점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에 백희나 씨는 “당연히 저작권은 저작가가 가지고 있는 게 좋다.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향후 이 같은 ‘제2의 구름빵 계약’을 막기 위해 출판 계약을 할 때 영화, 방송 등 2차 콘텐츠에 대한 권리가 작가에게 있다는 조항을 명시하도록 시정했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저작권을 계속 보유한 덕에 인세, 영화 판권, 상품 로열티 등을 합해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보안 뻥 뚫렸다… 할리우드 스타 누드 유출
제니퍼 로렌스
최근 해외 각종 외신들은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업튼 등 다수의 할리우드 스타들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누드 사진들은 개인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담겨있던 것들로 해커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보안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확한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 중이며 FBI와 애플 측은 해킹에 대해 즉각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할리우드에서 톱스타들의 계정을 전문적으로 해킹하는 조직까지 생겨나는 등 피해를 본 스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사진 유출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제니퍼 로렌스는 “이것은 사생활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해킹된 사진을 게재하면 누구든 소송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해커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4Chan을 통해 여배우들의 누드 사진을 게재했으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7번째 사진으로 ‘빅뱅이론’의 ‘페니’ 칼리 쿠오코 사진을 올려 국내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혜리 애교에 ‘심쿵’한 사람 손?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애교에 안방팬들이 녹아내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혜리의 애교가 ‘터미네이터’ 곽지성 분대장도 무장해제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혜리가 울먹거리며 말을 잘 잇지 못하자 곽지수 분대장은 “말 똑바로 합니다”라고 차갑게 응수했고 이에 혜리는 ‘이이잉~’ 앙탈을 부리며 곽지수 분대장의 손을 흔들었다.
곽지수 분대장은 혜리의 애교에 드디어 딱딱한 얼굴 표정을 풀고 잇몸을 보이며 환하게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 애교’가 큰 화제가 되자 “혜리 본인도 (이 같은 관심에) 매우 놀라고 있다”며 “이런 관심을 받다 보니 기분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여군 특집 보다가 혜리 애교에 빵 터졌다” “혜리,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나겠네~ 애교 동영상 몇 번을 돌려봤다” “여자가 봐도 반하는 혜리 애교” 등 반응을 보였다.
‘여친 폭행 혐의’ 김현중, 한 번 때린 건 맞다?
여자친구 폭행 및 상해치사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현중이 최근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전의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김현중은 지난 2일 저녁 9시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 여자친구 A 씨에 대한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했다.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그는 4시간여 조사를 받고 3일 오전 0시 50분에 귀가했다.
지난 2012년부터 김현중과 연인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김현중에게 상습폭행을 당해 멍 등 타박상으로 전치 2주, 갈비뼈 골절로 전치 6주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8월 20일 김현중을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A 씨에 대한 폭행 혐의 중 전치 2주에 해당하는 폭행 한 번만 인정했다. 4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 상반된 진술을 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현중은 A 씨가 헤어지자고 해 다툼을 벌이던 중 발생한 가벼운 몸싸움이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우발적인 다툼일 뿐 상습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필요하면 A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두 사람 대질심문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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