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계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비긴 어게인>이 1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게다가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는 역대 외화 다양성 영화 순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긴 어게인>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명량> 등 여전히 거센 한국영화 대작의 공세와 다양성 영화 신작들의 러쉬에도 불구하고 일별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독보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 <비긴 어게인>의 흥행세는 기적에 가깝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4주차에 접어들어서도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2014년 개봉한 다양성 영화의 흥행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개봉일이 거듭될수록 평일, 주말 관계없이 수직상승하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다양성 영화의 흥행 속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100만 관객을 동원한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 존 카니 감독의 명불허전 섬세한 연출과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톱가수들의 호연, 인생과 사랑이 담긴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뉴욕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노래까지 모든 면에서 올 여름 최고의 힐링 패키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