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일간지 마닐라불러틴은 최근 남부 마긴다나오 주(州)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재난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마긴다나오에는 지난주부터 관내 36개 지역 가운데 최소한 26개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고, 이들 지역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어린이 1명이 산사태로 숨지고 3만 560가구, 15만 47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남부 민다나오 주요 하천의 수량이 유입되는 22만 헥타르(ha) 규모의 리구아산 습지대와 연결돼 있어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당국은 피해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구호활동 관련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난 1일부터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식량 등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