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평화문화권’ 계획 국토부 심의 통과
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계획이 심의를 통과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은 첫 수도권 특정지역으로 파주, 김포, 포천, 동두천, 연천 등 5개 시·군에 걸친 768.51㎢로 경기북부 전체 면적의 18%에 해당한다.
특정지역에는 2014∼2023년 10년간 관광·휴양시설 확충, 교통망 사업 등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자본 총 5천8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호로고루성(사적 제467호) 등 고구려 3대 성 정비와 파주 두지·임진나루 역사 공원 등 역사문화 정비사업과 관광자원개발 사업에 재원의 50%가, 이와 연계된 기반 사업에 90%가 국비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도로기반 시설이 취약한 경기북부 지역에 교통망 확충과 균형발전은 물론 생산유발 1조3천966억원과 고용유발 6천551명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초 계획인 45개 사업에서 31개 사업으로, 1조9천억원에서 5천886억원으로 축소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도 관계자는 “특정지역 지정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경기북부 접경지역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해당 시·군과 협의해 개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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