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NBC 뉴스 디지털 프로듀서 카를로 델라버슨(30)이 뉴욕 소재의 아파트에 몰래 촬영한 섹스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것. 한 성인 사이트에 게재된 해당 섹스 동영상에 무려 900만 명이 접속했다. 말 그대로 대박이 난 셈이다. 과연 그가 뉴스 PD로 제작한 동영상 가운데에도 이만큼 엄청난 접속자 수를 기록한 작품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데일리 메일> 등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델라버슨은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애인과 성관계를 가졌는데 당시 아파트에 미리 숨겨둔 카메라로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그 사실을 애인인 29세 여성 역시 알게 됐다. 델라버슨이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섹스 동영상을 발견한 것. 결국 애인은 결별을 통보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델라버슨이 해당 동영상을 한 성인 사이트에 올리면서 무려 900만 명이 접속할 만큼 온라인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 프로 PD가 만든 섹스 몰카이기 때문인지 엄청난 조회수와 함께 반응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 사실을 헤어진 애인까지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델라버슨의 변호인은 무죄 입증을 위한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하는 말을 남겼다. 당황한 것은 NBC 방송국 역시 마찬가지다. NBC 측은 우선 재판 결과를 지켜보며 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