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허베이성 공무원 교류연수 실시

농업 정책과 향후 경제분야 등 협력키로

[일요신문] 경기도가 중국 허베이성과 지난해에 이어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중국 허베이성 간부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교류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허베이성과 교류연수는 올해 두 번째로 경기도의 환경과 물 관리 정책, 농업정책과 새마을 운동 및 팔당수질개선본부, 농업기술원, 선인장 연구소, 평택항, 제3땅굴 등 한국과 경기도의 발전현황 및 주요정책과 분단현장을 견학한다. 

허베이성은 중국 27개 성·시(省·市) 중 한국의 10대 교역 대상 지역으로, 경기도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기도와 지역여건이 비슷하여 경제발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박익수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은 “허베이성 공무원의 이번 연수로 한국과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 농업발전 등에 대한 이해는 물론, 친환경 농업정책, 농산물 안전관리, 농지오염 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향후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폭넓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올해 허베이성을 비롯해 랴오닝성, 광둥성, 산둥성, 장수성 등 5개성 총 165명이 참여하는 상호 교류연수를 실시하고, 지난 6월에는 도 공무원 20명이 2주간 허베이성 연수를 가진 바 있다.


서동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