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제인 “기본 의식도 없는 일베 집단 섬뜩하다”
사진제공=레이디제인 트위터
레이디제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화문 일베 도시락 집회에 대해 “자신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의식조차 없을 텐데. 기본 의식도 없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섬뜩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성준 앵커 역시 “포털 검색어 1위에 광화문이 올랐길래 왜 그러나 하고 봤더니 기분이 상해버렸다”며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자기가 표현하는 생각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인륜적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일베 회원들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 있는 유가족 단식 농성장 앞에서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라는 명목으로 치킨, 라면, 햄버거, 도시락 등 각종 음식을 먹는 집회를 예고했다.
이에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셔서 마음껏 드십시오. 여러분들을 위해서 식탁도 마련하겠다”며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 옆에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라는 팻말과 테이블과 파라솔을 설치해 공개하며 대응했다.
대책회의 측은 “오늘 일간베스트와 자유대학생연합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라면이나 치킨 등을 먹는 행사를 계획하셨다고 해서 우리가 이렇게 식탁을 마련했다. 우리가 마련한 식탁에서 당신들이 이곳에 앉아 먹는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깊이 성찰해 보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담뱃값 2000원 인상 ‘혈압도 올라요’
정부가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으로 결정했다. 1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담뱃값 인상 등 금연 종합대책’과 관련해 “담뱃값을 내년 1월부터 평균 2000원 인상한다”며 “늘어난 건강증진지원금은 금연지원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문형표 장관은 또 “이번 금연대책안에는 정부가 생각하는 적정 담뱃세 인상 폭, 인상액의 기금·세목별 비중,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 등을 포함한 비가격 금연 정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담뱃값 인상에 따라 현재 2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담배는 내년 1월부터 2000원 오른 4500원으로 판매된다.
또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함께 담뱃갑에 흡연 위험성을 전달할 수 있는 사진 및 경고 그림을 넣도록 규정하고, 판매점 내 담배광고와 담배 후원도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담배 불법 사재기가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가된다.
군 부대, 걸스데이 인증샷… 이젠 혜리가 ‘군통령’
‘혜리 신드롬’을 불러왔던 <진짜 사나이> 혜리의 ‘정수기 사진’ 부탁 이후, 한 부대 정수기의 사진이 걸스데이로 바뀌었다.
9일 오후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혜리 “정수기 사진 걸스데이로 바꿔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되었다.
사진은 한 남성의 페이스북을 캡처한 것으로, 그는 “혜리 씨의 부탁으로 저희 부대 정수기 사진을 걸스데이로 바꿨습니다”라는 내용과 정수기에 붙여진 에이핑크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그는 “전·후방에 있는 소대장님들 빨리 움직입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속 정수기가 있는 부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양원더스 해체, 양준혁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원더스’의 해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이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양준혁 트위터 캡처
양준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고양원더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해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고양원더스 측은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아쉽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양원더스 야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안으로 2011년 9월 15일 KBO, 고양시와 함께 야구회관에서 창단을 선언하고, 같은 해 12월 12일 본격 출범했다.
고양원더스는 이른바 ‘야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과 ‘괴짜 구단주’ 허민의 만남으로 창단 초기부터 숱한 화제를 양산하며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고양원더스는 첫 시즌이었던 2012년 5명을 시작으로 2013년 12명, 2014년 5명 등 총 22명의 선수를 KBO 소속 프로구단으로 이적시켰다. 이중 몇몇 선수들은 실제로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해 그들의 꿈을 펼치고 있다. 또한, 4명의 코치와 1명의 프런트 직원이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KBO 소속 프로구단으로 이동했다.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양파’가 보약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WIN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라면 섭취량은 1인당 74.1개로 세계 1위에 올랐다. 국민 1명이 5일에 한 개꼴로 라면을 먹고 있는 셈이다. 이는 세계 인구 1인당 평균 라면 섭취량(14.9개)의 5배에 달한다.
한국인의 라면 섭취가 늘어나면서 성인병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은 여성이 라면 섭취로 인한 각종 성인병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6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라면 섭취 횟수를 줄이고, 조리 시에는 스프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칼륨이 풍부한 파, 양파, 양배추 등을 라면에 함께 넣어 조리하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라면에 우유를 반 컵 정도 넣는 것도 라면의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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