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웨인 루니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2014-15 EPL 4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4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루니는 리그 통산 175호 골을 기록, 과거 아스널에서 뛴 앙리와 함께 EPL 최다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EPL에서 루니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이제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뿐이다.
잉글랜드 전설적인 공격수로 꼽히는 앨런 시어러는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치면서 총 260골을 터트려 EPL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캐슬과 맨유, 맨체스터 시티 등을 두루 거친 앤드 콜은 총 187골로 시어러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루니가 시어러의 골 기록을 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콜의 통산 득점은 올 시즌에도 추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콜을 뛰어넘기까지는 앞으로 13골만이 남았기 때문.
루니는 지난 시즌 EPL에는 총 29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트렸고, 그동안 매 시즌 맨유에서 10골 이상씩을 넣어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따라서 루니가 올 시즌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EPL 통산 득점 순위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유는 QPL을 4대 0으로 누르면서 리그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