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은 오는 21일과 28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특별 기획공연 국악 판타지 콘서트 `인천: 바다의 연꽃(Incheon: Lotus of Sea)`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한국 3대 고전문학인 `심청전` 내용을 재구성해 노래를 사랑하는 소녀 심청이 인천 앞바다에 빠진 후 용궁에서 경험하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주요 부분만을 모아 갈라(Gala)형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심청전 줄거리를 8장으로 줄였다.
1장 안빈낙도(安貧樂道), 2장 원포귀범(遠浦歸帆), 3장 망망대해(茫茫大海), 4장 파란만장(波瀾萬丈), 5장 거자일소(去者日疎), 6장 동병상련(同病相憐), 7장 지음지교(知音之交), 8장 살신성인(殺身成仁) 등 사자성어로 이름 붙여진 각 장들은 스토리 영상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국악평론가 겸 연출가 윤중강이 예술감독을 맡아 공연의 스토리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양보나는 전통 연희무대를 선보이고 해금 연주자 조혜령과 피아니스트 박경훈은 듀엣공연을 진행한다. 무용가 김은화의 전통 무용 무대와 소리꾼 김혜진의 판소리&민요 무대, 뮤지컬 가수 최형석의 무대와 연희꾼 유세움과 김동윤의 환상적인 타악공연도 준비됐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공연예약은 홈페이지(http://www.tribowl.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볼(032-760-1014)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