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의 메시’라 불리는 이승우(16 FC바르세로나 후베닐A)가 AFC U-16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14 발렌시아유스)도 스페인 유소년 리그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우가 일본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넣는 등 U-16 국가대표로 국내 언론을 뜨겁게 달구는 동안 이강인은 스페인 현지 언론을 달궜다. 지난달 29일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신문 <수페르데포르테>가 1면에 이강인의 활약을 대서특필한 것. 이강인은 KBS <날아라 슛돌이>3기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유명세가 높다.
발렌시아 홈페이지
이강인이 블루 BBVA 국제대회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 유스팀(U-12)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1대 0 승리를 이끈 데 대해 이 신문은 “대회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선수”라고 극찬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우에 이어 이강인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수페르데포르테>의 보도 내용처럼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할 경우 이승우와 이강인이 엘클라시코에서 만날 수도 있다. 이승우는 이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인 후베닐A에서 활약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어린 나이의 유소년 선수들이지만 이대로 잘 성장해준다면 국가대표가 돼 월드컵 무대를 누빌 가능성도 크다. 빠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들이 뛸 수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되면 이승우는 20살, 이강인은 18살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그 때가 되면 둘 다 물오른 성인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