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결혼식으로 손꼽히는 선상 결혼식을 가진 마크 윌리엄스. 그렇지만 그는 첫날밤을 구치소에서 보내야만 했다. 평생 한 번 뿐인 첫날밤은 신부의 곁이 아닌 구치소에서 보낸 이 남성은 치명적인 실수로 결혼 생활에도 엄청난 위기가 다가왔다.
미국 매체 <CBS>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마크 윌리엄스는 로맨틱한 선상 결혼식을 치렀지만 술로 인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을 망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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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결혼식 이후 이어진 선상 피로연이었다. 들뜬 마음으로 연신 술을 마신 윌리엄스는 어느새 만취하면서 몹쓸 술주정을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음식을 나르는 웨이트리스를 상대로 짓궂은 장난을 치기 시작한 것. 처음은 농담을 거는 수준이었지만 술을 권하기 시작한 데 이어 몸까지 더듬는 성추행을 범했다.
윌리엄스에게 성추행을 당한 웨이트리스는 19살로 임신한 상태였다고 한다. 사건은 모든 결혼식 및 피로연 행사가 끝나고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서 벌어졌다. 윌리엄스에게 심한 성추행을 당한 웨이트리스는 항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남자 친구에게 배에서 있었던 일을 알렸다.
격분한 남자 친구는 신랑 윌리엄스에게 항의했고 술에 만취한 윌리엄스는 사과 대신 주먹을 날렸다. 결국 격한 몸싸움으로 번진 이들의 시비는 경찰까지 부르고 말았다. 이로 인해 윌리엄스는 첫날밤을 구치소에서 보내게 됐다. 게다가 윌리엄스의 혐의는 성추행. 결혼식 피로연에서의 성추행으로 첫 날밤을 구치소에서 보낸 새신랑은 그렇게 암울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