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KB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의혹과 관련해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KB국민은행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최고정보책임자(CIO)인 김재열 KB금융지주 전무와 IT관련 임직원들의 내부 이메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3000억 원대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대가성 거래가 있었다는 혐의와 관련해 지난 15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김재열 전무(CIO), 문윤호 IT부장, 조근철 국민은행 IT본부장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확보한 이메일 내역을 분석해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