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비고 신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연근, 토란 등 뿌리채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버섯은 ‘동의보감’에 “기운을 돋우고 식욕을 증진시켜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건강에 이로운 음식이며, 연근, 토란 등 가을에 나는 채소는 땅 속에서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 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모둠버섯솥밥과 고추장 삼겹살 반상’은 백만송이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등 다양한 버섯과 곤드레 나물을 고소한 들기름 간장 소스에 비벼먹는 가을 별미로, 매콤하게 볶은 고추장 삼겹살을 곁들여 먹는 반상 메뉴이다.
‘백화고 버섯 차돌박이 국시와 영양밥 반상’은 표고버섯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알려진 백화고를 비롯한 다양한 버섯은 물론 차돌박이, 미나리, 배추를 넣고 끓인 얼큰한 국수와 가을 제철 채소 단호박을 넣어 지은 영양밥을 함께 제공한다.
‘연근 버섯 들깨탕과 영양밥 반상’은 연근, 토란과 함께 들깨를 넣어 더욱 깊은 맛을 낸 들깨탕에 표고버섯, 조랭이떡을 넣어 더욱 든든하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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