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5만 1627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은 196만 3877명이다.
17일 집계에 의하면 ‘비긴 어게인’은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191만784명, 2007년)를 넘어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비긴 어게인‘의 200만 돌파가 주목받고 있는 건 ’입소문‘의 힘만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 현상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8월 13일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여름 블록버스터 대작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화계는 ‘비긴어게인’의 흥행 열풍의 주원인으로 OST를 꼽고 있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 대부분이 ’로스트 스타즈‘ 커버 바람까지 불며 인기를 얻고 있다.
’비긴 어게인‘은 과거의 명성을 잃고 퇴물이 된 제작자 댄(마크 러팔로)과 톱스타가 되어버린 남자친구와 결별한 뮤지션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함께 음반을 제작하며 교감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들의 성장과정이 명품 음악과 어우러져 현대인의 상처를 위로해주는 효과를 낳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