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 윤성우 교수가 암환자와 함께 병원 산책로를 걷고 있다.
[일요신문]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고창남) 한방암센터는 최근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통합치유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치유 프로그램 치료대상은 항암치료 중이거나 항암치료 휴식기를 갖고 있는 암환자, 암성 피로나 식욕부진, 암성 통증 등 불편한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낮아진 환자들이다.
통합치유 프로그램은 ▲암환자의 불안, 우울, 수면장애 및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치유명상, 한방음악치료, 감정자유화 기법` ▲암환자의 신체기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기 위한 `산책, 운동, 기공요법` ▲암환자의 저체온증과 면역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원적외선을 이용한 `공진요법` ▲암의 치료와 예방에 관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양생식이교육과 운동 교육` 등 2주 입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통합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는 항암치료 부작용 감소, 항암치료의 회복기간 단축, 항암치료의 효과 상승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윤성우 교수는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암 치료는 물론 삶의 질이 균형 있게 유지돼야 한다” 며 “이번 프로그램은 항암치료 중이거나 항암치료 휴식기를 갖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