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자이 15일부터 중국 탕산시에서 열린 ‘월드세라믹로드’의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예비회담에 참석하고 18일 귀국했다. 사진은 예비회담 모습.
[일요신문] 조병돈 경기 이천시장이 중국 탕산시에서 열린 ‘월드세라믹로드(WCR)’의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예비회담에 참석하고 18일 귀국했다.
회담이 열린 탕산시는 허베이성 동부에 위치한 인구 700만 명의 공업도시로 현재 탕산중국도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조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예비회담에는 프랑스 리모주, 이탈리아 파엔자 그리고 중국의 탕산, 경덕진, 용천, 치박 등 동서양의 도자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8개 도시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WCR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한 후 설립 목적 선언문에 서명하면서 WCR을 세계적인 비정부기구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대표로 참석한 조병돈 시장은 새로 선출된 프랑스 리모주 시장(에밀로저 롬베르티)과 양도시의 자매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천시와 리모주시 기업체간 상호교류도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가 월드세라믹로드의 회원이 돼 세계 유명 도자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큰 계기를 마련했다”고 방문성과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처음 결성된 WCR은 전 세계 도자 도시들 간의 도자지식, 도자유산, 도자생산 등 선진 도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 프랑스, 포르투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11개국 20개 도시가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