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캡쳐
개표작업이 93.6% 진행된 가운데 스코틀랜드 독립 안건은 반대 55%, 찬성 45%로 남은 개표 결과에 관계없이 반대가 확정됐다. 이로써 1707년 합병된 이후 307년동안 영국의 일부였던 스코틀랜드는 계속해서 영국의 자치정부로 남게됐다.
가장 유권자 수가 많은 글래스고에서는 찬성(53.49%)이 반대(46.51%)보다 약 7% 앞섰다. 하지만 글래스고를 포함한 4개 지역(글래스고, 노스래너크셔, 던디, 웨스트던바턴셔)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독립 찬성 쪽이 반대에 패배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인 에든버러에서의 패배가 찬성 진영에 뼈아프게 작용했다.
한편 스코틀랜드의 새먼드 총리는 투표 결과에 승복한다며 “유권자들의 민주적인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총리는 “현재 스코틀랜드가 독립된 국가가 되길 원치 않는 것 같다”면서 “투표 결과를 받아들여 앞으로 영국연방과 건설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