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첫 번 째로 세상에 질문하겠습니다. 제가 정말로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님. 떳떳하십니까.”
“넘지 말라고 울면서 말씀드렸었죠. 신주학 대표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셨고, 이제는 감당하세요. 저는 뚜껑 열렸습니다. 원형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습니다. 각오하세요 사장님.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바라는 건 따뜻한 말 한마디….”
사진 출처 : 문준영 트위터
“제 팬들, 제 부모님, 9명의 부모님, 세상 모든 대중분들. 왜 저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님은 저를 킬러로 키우시는 걸까요. 이제 그만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각오하세요. 내일부터 하나씩 자료 올리겠습니다. 아니, 터뜨리겠습니다.”
“제가 우습냐는 말 기억해요? 진짜 그 웃음이 공포로 바뀌게, 제가 알게 해드리겠습니다. 자식들이라 하셨죠? 아들들이라고? 자, 그럼 첫 번 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 9명의 아들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 해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세요.”
이상은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의 일부다. 소속사와 소속 연예인의 분쟁은 과거에도 많았지만 이번만큼 대대적이고 충격적인 경우는 처음이다. 21일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 문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 동안 소속사 측과 트러블이 많았으며 특히 미정산 문제로 힘들었다고 밝힌 문준영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구체적인 자료까지 폭로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더욱 충격적이다. 제국의 아이들은 9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리더 문준영을 비록해 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등이 소속돼 있다.
이에 스타제국 측은 “관련 회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