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방비 의혹 사실로 드러나
아파트 난방비 의혹을 제기하다 부녀회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부선은 지난 17일 오전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4부 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아파트 난방비 실태와 폭행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 일요신문DB
이어 김부선은 “이것은 관리 사무소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토해양부까지 연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김부선은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 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신고됐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려다 다른 주민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나도 맞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서울시 감사 자료를 첨부해 공개했다.
이에 서울시와 성동구청은 지난 5년치 난방비 1만 4000여 건을 전수 조사했고, 김 씨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세대 평균이 18만 원인데 절반도 안되는 9만 원을 넘지 않은 건수가 2398건이나 됐고, 같은 아파트에 사람이 살고 있는데 난방비가 0원인 경우도 300건이나 됐다.
한편 가수 방미는 폭행 시비에 휘말린 김부선을 향해 “조용히 좀 살았으면”이라고 비난 글을 남겼다가 되레 여론 폭탄을 받고 자신을 글을 삭제했다.
[관련기사 14-15면]
배설 장군 후손들, <명량>에 뿔났다
영화 <명량>에서 악역을 맡은 배설 장군(1551~1599)의 후손들이 영화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주 배씨 문중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 경북 성주경찰서에 <명량>의 김한민 감독, 전철홍 작가, 소설의 김호경 작가를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경주 배씨 성산파 17대손인 배설 장군을 역사적 고증 없이 나쁘게 표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는 “영화 <명량> 제작자들이 배설 장군을 역사적 사실과 달리 이순신 장군을 살해하려 하고 거북선을 불태우고 도망치다 부하의 화살에 맞아 죽는 것으로 왜곡·묘사해 명예를 훼손시킨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고소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명량> 제작사 빅스톤픽처스는 “창작물은 창작물로 봐주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한편 영화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다. 한국 영화사 최초로 1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지애, 강용석에 화해 글… 대중들 생각은요?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강용석 전 의원에게 화해를 요청했다.
이지애
이어 “아직도 그 얘기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아나운서들의 상처는 꽤 깊었다”라며 과거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샀던 강용석을 언급했다.
이지애는 “그분은 이 발언으로 인해 정치인의 옷을 벗었다. 그렇지만 독하고 강한 캐릭터가 필요한 이 시대는 그를 유명 MC로 만들었다”라며 “나 역시 KBS에서 나왔으니 어느 채널에선가 그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는다. 말 값 1500만 원. 그것은 결코 과한 액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지애는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라며 바람과 함께 강용석에게 정식으로 화해를 요청했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은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발언해 여성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500만 원 선고를 내렸다.
‘누드 실루엣’ 남영주, 다이어트 신공 놀라워라
SBS <K팝스타 시즌3> 출신 남영주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남영주의 싱글 앨범 포스터.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전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남영주의 날씬한 몸매가 눈에 띈다. ‘샤워 콘서트’라는 타이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남영주는 샤워커튼 사이로 각선미를 드러내고 있다. 또 샤워기 대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포즈로 달라진 외모와 분위기를 선보였다.
남영주의 소속사는 “먼저 공개된 재킷 이미지와 같이 최대한 노출을 하지 않고도 남영주의 매력적이고도 고혹적인 섹시미를 최대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남영주는 15일 데뷔 싱글 ‘6시 9분’을 발표해 <K팝스타3>의 톱(TOP)10 중 가장 먼저 활동에 돌입했다.
로또는 왜 사? 주인 없는 당첨금 5년간 2000억
지난 5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정부 기금으로 편입된 로또 당첨금이 2000억 원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2078억 554만 원에 달했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시효는 당첨일로부터 1년이다. 등수별로 보면 당첨금이 5000원인 5등 당첨금의 미수령액이 가장 많았는데, 5년간 1301억 9825만 원으로 전체 미수령액의 62.7%에 달했다. 당첨자 수로는 5년간 2603만 9000여 명에 이르렀다. 또한 10억 원대에 이르는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이도 5년간 17명이나 됐다. 이들이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금은 총 326억 5150만 원이었다.
복권위원회 측은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복권을 분실, 훼손했거나 당첨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도별로 지난 2009년에는 385억 5277만 원, 2010년 420억 544만 원, 2011년은 482억 9158만 원, 2012년 504억 415만 원, 그리고 2013년 1월부터 8월까지는 285억 5158만 원에 이르는 당첨금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소멸시효가 지나 더 이상 찾지 못한다.
한편 소멸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획재정부 소관의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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