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C밀란 페이스북
토레스는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14-15 세리에A 4라운드 AC밀란과 엠폴리의 경기에 출전해 밀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토레스는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이냐지오 아바테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1년 1월 5850만 유로(약 783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토레스는 극심한 장기 부진에 빠지며 ‘먹튀’라는 비아냥을 받아왔다.
결국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로부터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토레스가 밀란 이적 두 경기 만에 골을 터트린 것. 출전시간으로는 57분 만에 성공시킨 득점으로, 첼시로 이적 후 893분 만에 첫 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시점의 골이다.
따라서 토레스가 밀란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밀란은 엠폴리에 경기 시작 21분 만에 2골을 내줬으나 토레스와 혼다의 골에 힙입어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