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설립한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은 포카칩, 스윙칩, 오감자 등 스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의 본사 외에 청주공장, 이천공장, 평창 원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은 1788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번 합병을 통해 별도법인 운영에 따른 제반비용 및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청주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6.0%에서 9.7%로, 자기자본비율도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54.3%에서 56.3%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84.2%에서 77.5%로 낮아져, 오리온의 신용도와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오너 담철곤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오리온은 지난 8월부터 회장실을 폐지하는 등 조직의 슬림화,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