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주유소 운영자들이 가짜석유를 제조해 정품석유라고 속여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가짜석유를 제조·판매한 주유소 운영자 엄 아무개 씨(44)와 김 아무개 씨(45) 등 2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엄 씨가 운영하는 경기 양주시 소재 주유소 인근의 한적한 도로상에서 경유와 등유를 7대3 비율로 혼합해 섞는 방법으로 가짜석유를 제조·판매해 1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주유소 영업사원 이 아무개 씨(40)와 주유소 명의자 강 아무개 씨(5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유소에서 건설기계에 연료를 공급하지 않고 현장에서 편리하게 공급하는 업체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