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김부선(53)이 26일 오후 4시 20분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당국자들이 이런 문제룰 발빠르게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씨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관리소장이 사퇴한 공고문을 봤다. 이들의 사퇴와 망신 주는 게 목적이 아니다”며 정부 당국자들에게 문제 해소를 요청했다.
김 씨는 “아파트 53가구 중 난방비를 제대로 낸 가구는 16가구에 불과하다”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36가구에 부과된 1만 4400여건의 난방비 중 ‘0’으로 나온 경우가 300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난방비 관련 의혹에 대해서 “계량기가 고장나 갔는데 그냥 쓰라는 유혹에 넘어갔다. 부끄럽게도 죄책감을 못 느꼈다. 계량기를 도열할 수 있다면 이제라도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씨는 “연예인은 파급력이 있고 부와 명예를 누리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약자들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