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두 차례 A매치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 사령탑 부임 이후 처음 소집하는 ‘슈틸리케호 1기 멤버’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에 지난 9월 A매치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과 함께 두골을 넣으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이동국을 뽑았다. 또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승대를 최초로 발탁해 젊은 피를 수혈했다.
미드필더에는 스완지시티의 중심 기성용을 비롯해 손흥민, 이청용, 박주호, 구자철 등 유럽파 선수들과 한국영, 남태희, 이명주 등 중동파, 박종우, 김민우 등 슈퍼리그·J리그 선수들로 구성했다. 다만 K리그 선수들은 발탁되지 않았다.
수비진에는 김진수와 김영권, 곽태휘, 이용, 차두리 등과 함께 홍철, 김기희, 김주영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활약 중인 김승규와 김진현이 호출을 받았다. 정성룡은 지난 9월 A매치에 이어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최근 전역을 하고 카타르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한 이근호는 소속팀 적응을 위해, 김신욱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종아리 부상 치료를 위해 슈틸리케호에 뽑지 않았다.
또한 박주영 역시 현재 적을 두고 있는 팀이 없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데뷔전을 갖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1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 1기 소집 명단 22인>
FW : 이동국(전북) 김승대(포항)
MF : 박주호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박종우(광저우 R&F) 남태희(레퀴야 SC)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도스)
DF : 차두리 김주영(서울)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홍철(수원) 김기희(전북) 이용(울산)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