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개장 문제를 놓고 주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의 시범운영이 중단된다.
2일 한국마사회는 개장 문제를 놓고 주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렛츠런CCC)의 시범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용산 화상경마장은 평가위원들이 구성돼 운영과 관련한 지역 사회 영향을 계속해서 조사한 바 있다. 평가위원회는 지난 8월에 마사회와 화상경마장 반대 주민·단체 등을 배제한 종교계, 교육계, 의료계, 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 열리는 시범운영 평가위원회 심의에 따라 용산 화장경마장 운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평가결과에 따라 용산 장외발매소의 지속 운영 여부가 결정된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사회는 주민들의 반발 속에 6월 말 용산 화상경마장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