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3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관객 점유율 한국영화 62.5%, 외국영화 37.5%
전체영화 관객 수는 6,918만 명, 극장 총매출액은 5,3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98만 명(2.9%↑), 매출액은 609억 원(12.7%↑)이 증가했다.
분기별 역대 최고 기록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쌍끌이 흥행과 여름방학시즌과 추석을 겨냥한 가족용 오락영화의 선전이 이끌었다.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4,326만 명, 3,3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관객 수(2013년 : 4,327만 명)는 비슷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275억 원 증가했다.
또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2,592만 명, 2,038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9만 명 증가했고, 극장 매출액은 334억 원이 늘어났다.
3분기 극장 시장을 지배한 ‘시대물’
3분기 극장시장 상위 10위권에는 한국영화 5편과 미국영화 5편이 랭크됐으나 관객 수 비중을 보면 한국영화(5편의 관객 수는 3,842만 명으로 상위 10위 전체 관객 수의 72.6% 차지)가 3분기를 이끌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명량>이 1,760만 명, <해적>이 861만 명을 동원하면서 쌍끌이 흥행을 했으며, <군도: 민란의 시대>도 477만 명으로 흥행에 가세했다.
외국영화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400만 명, <드래곤 길들이기 2>가 300만 명 등 블록버스터가 흥행을 했으며, 다양성영화인 <비긴 어게인>도 299만 명으로 선전했다.
씨제이이앤엠(주)이 배급사별 점유율 1위 기록
배급사별로는 <명량>, <드래곤 길들이기 2> 등 14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2,591만 명을 동원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점유율 37.6%로 1위를 차지했다.
<해적> 861만 명, <타짜-신의 손> 388만 명 등 10.5편(공동배급 포함)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15.8%의 관객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또 <군도> 477만 명, <신의 한 수> 356만 명 등 4편을 배급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관객 점유율 12.6%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400만 명, <메이즈 러너> 175만 명 등 7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9.4%로 4위, <비긴 어게인> 299만 명 등 5편을 배급한 판씨네마(주)가 관객 점유율 4.4%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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