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태윤 기자 wdosa@ilyo.co.kr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은 피해야 한다. 스마트폰의 작은 액정화면을 보다보면 눈에는 피로가 금방 쌓인다. 작은 화면을 들여다 보다 보면 액정화면과 눈과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게 돼 눈물이 저절로 부족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눈에 부담을 자주 주게 되면 두통이나 안구건조증, 가성근시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가성근시는 시력이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먼 곳이 흐려 보이는 상태다. 가성근시는 나쁜 자세로 오랜 시간 책을 보는 초·중학생에게 많이 나타난다.
눈이 건조하거나 눈물이 부족할 때 느껴지는 안구건조증은 온도, 습도 등의 환경적인 이유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생활 속 작은 변화로도 안구건조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자주 느끼는 환자는 콘택트렌즈 보다는 안경을 쓰고, 가습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인공눈물은 무방무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을 자주 느끼는 환자는 눈이 건조할 때마다 인공눈물을 이용해 안구에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인공눈물을 더욱 자주 사용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은 각막 두께를 줄이는 수술이다. 따라서 얇아진 각막 탓에 안구에 수분 공급이 원활치 못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만약 안구가 건조한 채로 방치할 시에는 시력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결막염 등의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