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유럽거점도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BMW본사에서 ‘인천시·BMW간 상호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시와 BMW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에 R&D센터 설립 과정에 대한 지원과 향후 R&D 센터 기능 확대 및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인천지역 내 전기차 시범사업 추진, BMW그룹의 국제적인 마케팅 행사 공동 추진 등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내에 설립하기로 한 R&D센터는 체계적으로 현지화를 추진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것으로 브라질,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5번째로 설립된다. R&D센터는 2015년 설립해 2017년까지 독일 본사 연구원을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되며 2020년까지 약 200억 원 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독일 BMW그룹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R&D센터 설립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 도시발전 및 자동차분야 첨단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인천은 BMW그룹의 아시아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최근 GCF(녹색기후기금)의 송도 유치 등 비즈니스 국제도시화를 강화하기 위해 BMW와 함께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한편, 전기차 시범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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