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의 SM 상대 소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SM의 주식은 하루 사이 3만6650 원에서 3만1200 원으로 무려 5450 원(-14.87%)이 급락했다.
지난 9월 30일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설이 알려지면서 SM의 주가는 전일종가(4만750원) 대비 1750원(4.29%) 떨어진 3만9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렇지만 이후 거듭 하락세를 걷던 SM 주가는 엑소까지 위기에 내몰린 10월 10일 다시 무려 14.87%나 대폭락하고 말았다.
현재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는 주식 439만2368주(21.27%)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30일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가 알려지면서 이수만 회장 개인의 주식 평가액 하락치도 무려 76억8664만4000원이나 됐었다. 그렇지만 이번 루한의 전속계약 관련 소송 사실이 알려진 10월 10일에는 훨씬 큰 하락치가 기록됐다. 무려 240여억 원의 주식평가액이 사라진 것.
제시카 탈퇴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9월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SM의 주가는 4만750 원에서 3만 1200 원으로 대폭 하락했다. 무려 주가가 9550원이나 떨어진 것. 이수만 회장 개인의 주식 평가액만 놓고 보면 무려 420여억 원이나 된다. 제시카 탈퇴설이 불거지기 전까지만 해도 해도 주식평가액이 무려 1800여억 원이던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제 1370여억 원으로 급락했다. SM을 대표하는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인 소녀시대와 엑소가 연이어 휘청거린 탓이다.
개인적으로는 소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 9월 30일 별세하는 아픔을 겪은 이 회장은 SM의 거듭된 위기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