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측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사업 양도를 결정했다”며 “재무구조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두커피 사업 부문을 넘긴 롯데칠성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 ‘클라우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는 올해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이후 100일 만에 2700만 병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10%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충주공장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이 완공되면 올 연말까지 생산량은 연간 5만㎘에서 10만㎘로 늘어난다.
이러한 증설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롯데 칠성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