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일요신문]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해상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봉풍’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강한 중형 태풍이다. 12일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전날보다 3~4도 낮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6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경보를 태풍 경보로 상향 조정하면서, 해역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4~22m로 불고 4~6m의 파도가 일겠다고 전했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틀 사이 제주에 30~80mm의 비가 내리고 제주 산간은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설물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월요일인 13일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오전에 점차 그칠 전망이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