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분쟁은 여대생들이 올린 누드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것이었다. 이에 영국 여대생들은 더욱 수위가 높은 누드로 맞대응했다.
워릭 대학교 조정 클럽 여대생들 제작 누드 달력 이미지
영국판 <허핑톤포스트> 등 영국 매체들은 영국 워릭셔 주의 워릭 대학교 조정 클럽 소속 여대생 12명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누드 달력을 제작해기 위해 지난 6월 학교 부근인 에이본 강에서 누드 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18살에서 21살 아이의 어린 여대생들이 누드 달력 제작에 나선 까닭은 영국 맥밀란 암 지원센터에 기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들의 행보가 페이스북과 대결 구도로 이어진 까닭은 지난 7월 누드 달력 제작을 위한 누드 사진을 몇 컷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페이스북 측이 이를 삭제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측은 “포르노그래피 정책에 위반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누드 달력 제작에 나선 여대생들은 이런 페이스북의 정책에 강한 항의 의사를 밝혔다.
강하게 항의 의사를 밝히기 위해 여대생들은 다시 한 번 누드 촬영에 나서 보다 강도 높은 노출을 시도했다. 결국 누드 게재를 금지한 페이스북의 정책 때문에 여대생들의 누드 노출 수위만 더 높아진 셈이다.
워릭 대학교 조정 클럽 여대생들 제작 누드 달력 이미지
이번에 공개된 누드 달력에 쓰일 이미지를 보면 아름다운 여대생들의 누드 몸매가 에이본 강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물론 주요 부위는 가리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지만 그들의 몸매는 아름답게 표현됐으며 흑백 처리된 사진이 누드에 품격을 더했다.
누드 달력 제작에 나선 워릭 대학교 조정 클럽 소속 여대생들은 영국 맥밀란 암 지원센터에 3000파운드(약 517만원) 이상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의 분쟁으로 인해 보다 높은 수위의 노출이 이뤄진 2015년도 누드 달력은 오는 14일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8.99파운드(한화 약 1만5000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