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축제 개막식
[일요신문]‘도자천년, 물결따라 행복여행’을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을 뜨거운 열기로 달궜던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가’ 2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도자기축제 기간 동안 각종 공연과 화창한 날씨를 비롯해 모든 축제장이 무료로 개방되고, 풍부한 먹거리가 준비되는 등의 노력으로 58만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시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여주도자기축제’기간에 다녀간 인원 20만명에 비해서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올해 여주도자기축제가 이처럼 선풍을 일으킨 것은 축제 초기부터 SNS등을 통해 축제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프로그램 등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축제 기간 중 제2회 여주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치밀한 대응이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역 주민과 공연단체 등이 직접 참여하며 친숙함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 부녀회 등에서 향토음식을 축제기간 내내 제공하면서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도 성공축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더욱이 전시장과 판매장, 미술관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지루하지 않게 신비의 여주 도자기를 감상하고, 도자 경매를 통해 고품격의 도예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축제기간 퓨전국악, 대북공연, 퍼포먼스 매직컬, 댄스 레볼루션 공연, 도전! 스타킹 레볼루션 등 풍부한 공연행사들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흥겹게 했고 무형문화재 전시전, 여주 도예명장 전시전, 유명인사 도자특별전시전, 한국생활도자 100인전, 순간전 등을 통해 볼거리도 풍부했다는 평이다.
축제 관계자는 “도자천년의 명품 여주는 한단계 더 발전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활도자기 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도자도시와 협력을 강화해 여주도자기의 세계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