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성북구 돈암동 모 여고 인근에서 A 씨(72)가 술에 취한 채 흉기를 손에 들고 등교중이던 학생들을 향해 “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노인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을 지나던 교통경찰들을 출동시켜 2분여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A 씨는 “구청에 낸 하수도 악취 관련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경찰은 A 씨가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