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김한진 이케아코리아 이사는 “(주휴수당 포함) 시급은 7666원이 맞다”고 인정했다. 주휴수당은 1주일 15시간 이상 근무한 모든 근로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주는 것을 말한다.
앞서 지난 8일 이케아는 경기도 광명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시급이 9200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당 40시간을 근무할 경우 36만 8000원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주휴수당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 계산으로, 실제는 시급 7666원에 주휴수당 약 6만 1300원을 받아가는 것이 맞았다. 시급이 9200원이라고 밝히려면, 9200원에 일한 40시간을 곱한 36만 8000원뿐 아니라 주휴수당 7만 3600원까지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이케아코리아는 국내 기업과의 상생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입장을 표하는 데 그쳐 의원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국내 업체와의 협력 여부를 묻자 김한진 이사는 “현재 코트라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국내에서 품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 품목 중 국내 제품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아 의원들로부터 “목표치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